교통비가 부담된다면 지금 바로 확인해야 할 제도들
무직 상태에서 구직활동을 이어가는 동안에도 꾸준히 들어가는 고정비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교통비와 유류비다.
면접을 위해 대중교통을 타거나, 지방에 사는 경우 자차를 이용해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상황도 많다. 하지만 취업 준비 중에는
소득이 없기 때문에, 이런 교통비조차 부담스러운 경우가 적지 않다.
2025년 현재 정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무직자 또는 저소득층 구직자들을 위한 교통비·유류비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 제도들은 일반적인 복지 안내서에는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제도가 있고, 누가 신청할 수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지급되는지를 몰라서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 글에서는 무직자도 신청 가능한 유류비·교통비 지원 제도를 국가 지원 / 지자체 지원 / 특별 유형으로 나누어 하나하나 실제 신청 가능한 정보를 기반으로 정리했다.
1.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 교통비 지원 (간접 지원 포함)
어떤 제도인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하면 월 50만 원의 구직촉진수당 외에 구직활동에 필요한 교통비를 간접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용24에 이력서 등록 후 고용센터 방문, 직업훈련 참여, 면접 참석 등은 구직활동 이행 실적으로 인정되며, 이를 통해 월 수당을 지급받게 되므로 결국 교통비가 간접적으로 환급되는 구조다.
특징요약
- 명목상 교통비 지원은 아니지만,
- 활동 참여 자체가 곧 지원금 지급 근거가 됨
- 직업훈련 수강 시 훈련장려금으로 교통비 일부 지급
- 이 제도는 무직자가 정식 훈련만 들어도 교통비 명목으로 현금 수령이 가능한 유일한 제도다.
2. 내일배움카드 훈련장려금 – 교통비 포함 지급
어떤 제도인가?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직업훈련을 수강할 경우, 출석률이 일정 기준(80%) 이상이면 훈련장려금이 매달 지급된다. 이 훈련장려금에는 실질적으로 교통비와 식비 성격이 포함되어 있다.
금액과 조건
- 월 최대 11만 6천 원
- 주 5일 이상, 하루 4시간 이상 훈련 과정 참여 시
- 출석률 80% 이상 필수
- HRD-Net에서 자동 정산
장점
- 다른 제도와 중복 수령 가능
- 실업급여 종료자, 무직자 누구나 신청 가능
3. 지방자치단체 교통비 지원 사업 (지자체별 다름)
2025년 기준,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구직 중인 무직자를 대상으로 면접 교통비, 출근 교통비, 청년 교통카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제도는 지역 예산에 따라 존재 여부가 다르므로, 본인의 주민등록지 지자체 홈페이지 또는 일자리센터에서 확인해야 한다.
예시 1: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 구직 중인 청년(19~34세) 대상
- 면접 1회당 3만 원 상당 지역화폐 또는 교통카드 지급
- 최대 10회까지 인정 (30만 원 한도)
예시 2: 서울시 청년 교통지원금
- 중위소득 150% 이하 구직청년 대상
- 6개월간 교통비 월 5만 원 지급
- 정기권 또는 교통포인트로 지급
예시 3: 전북 군산시 일자리사업 교통비 지원
- 지역 고용정책과 연계된 공공일자리 참여자에게
- 하루 3,000원~5,000원 수준의 교통비 별도 지급
4. 고용센터 구직활동 교통비 실비 지원 (특정 사업 한정)
고용노동부는 특정 프로그램 참여자에 대해 면접 교통비나 서류전형 참여 교통비를 실비로 지원해주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고용센터 주관 채용박람회, 집단상담 프로그램, 취업 연계 프로그램 참여 시 교통비 영수증 또는 교통카드 내역을
제출하면 최대 1일 1만 원 한도로 실비 지원이 가능하다. 단, 이는 센터별 재량 예산 사업이기 때문에 참여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5. 한시적 특별지원사업 (예: 재난지원, 특별구직지원 등)
2025년 상반기 기준 일부 지자체는 청년 실업률이나 긴급 상황을 고려해 한시적 교통비 지원사업을 운영하기도 했다. 한시적 특별지원사업은 예산 소진 시 종료되므로 분기별로 지자체 일자리센터 공고 확인이 중요하다.
예시:
- 대구시 청년일자리 특별지원사업
- 강원도 면접지원 교통비 바우처 지급
- 부산시 청년 취업응원 교통비 지원
교통비·유류비 지원제도 신청 팁 요약
항목주요 제도 | 신청 | 장소 | 중복 수령 가능 여부 |
구직촉진수당 | 고용노동부 | 고용센터 | 가능 |
훈련장려금 | HRD-Net | 온라인 | 가능 |
지자체 청년교통지원 | 시·군청 | 오프라인 or 온라인 | 일부 가능 |
고용센터 실비지원 | 고용센터 | 오프라인 | 제한적 |
특별구직지원 | 지자체 공고 | 비정기적 | 가능 |
교통비 부담, 지원받을 수 있는데 왜 혼자 감당하십니까?
정부나 지자체는 무직자들이 구직 과정에서 느끼는 숨은 비용, 특히 교통비나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많은 무직자들은 이런 제도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매번 교통비를 사비로 지출하거나, 면접 기회를 포기하기도 한다. 지금 당장 내가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찾기 위해서는 고용센터, HRD-Net, 복지로, 지자체 홈페이지, 청년센터 등을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첫걸음이다. 작은 교통비라도, 그것이 쌓이면 무직자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제는 혼자 감당하지 말고, 제도를 활용해 혜택을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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