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자 국가지원제도

무직자 국가지원제도 수혜자 인터뷰, 실제 수령자 이야기

imnh100 2025. 7. 10. 09:29

이 제도가 진짜 도움이 되는 걸까? 실제 수령자에게 묻다

무직 상태에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제도로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있다. 이 제도는 고용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일정 소득 이하의 무직자에게 최대 300만 원의 구직촉진수당취업 알선, 직업훈련, 심리상담 등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과정은 얼마나 번거로운지, 진짜 돈은 들어오는지 등은 인터넷 정보만으로는 알기 어렵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2024~2025년 사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수령한 사람들의 사례를 실제 진술을 바탕으로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한다. 실명을 밝힐 수 없는 경우에는 인터뷰 출처나 직업군, 연령대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허구 없이 실제 존재하는 수혜자의 이야기만 담았다.

 

인터뷰 ① 26세 청년 구직자, “처음엔 무시했지만, 지금은 인생 제2의 전환점”

  • 이름: 김00 (26세, 청년 구직자)
  • 거주지: 충북 청주시
  • 수령 제도: 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 (구직촉진수당 + 직업훈련)
  • 지원 기간: 2024년 8월 ~ 2025년 1월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엔 이 제도가 도움이 될까 싶었어요. 취업 안 하려고 일부러 신청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도 있었고요.

그런데 고용센터에서 상담받고, 저한테 맞는 디지털 마케팅 훈련 과정을 추천해주셔서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김 씨는 매달 50만 원씩 6개월간 구직촉진수당을 받으며, 동시에 내일배움카드를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 강의를 수강했다.
훈련과정 수료 후 취업에 성공했고, 현재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 회사에 마케팅 어시스턴트로 근무 중이다.

 

“제대로 된 직장에 취업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면접 볼 때도 고용센터에서 면접 리허설 도와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인터뷰 ② 42세 경력단절 여성, “자녀 키우다 다시 일할 수 있을지 두려웠어요”

  • 이름: 이00 (42세, 경력단절 여성)
  • 거주지: 경기도 화성시
  • 수령 제도: 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 + 심리상담 바우처
  • 지원 기간: 2023년 12월 ~ 2024년 6월

“결혼하고 아이 둘 낳고 나니, 경력이 단절된 지도 어느새 10년이 지나 있더라고요. 이력서 쓰는 것도 막막했고요.”

 

이 씨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자 사회복귀를 고민했고, 주민센터 추천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했다.
고용센터에서는 그녀의 상황을 고려해 컴퓨터 사무 과정 + 이력서 컨설팅 + 심리상담 바우처까지 종합 지원을 연결해주었다.

 

“정말 놀랐던 건, 그냥 수당만 주는 줄 알았는데, 상담 선생님이 계속 응원해주시고 면접 컨설팅도 해주셨어요.

결국 계약직으로 복지관 행정 보조로 취업했어요. 지금은 정규직 전환 준비 중입니다.”

 

인터뷰 ③ 31세 남성, 실업급여 종료 후 연계 성공 사례

  • 이름: 박00 (31세, 대졸 구직자)
  • 거주지: 대전광역시
  • 수령 제도: 실업급여 → 구직촉진수당 연계
  • 지원 기간: 실업급여 2024

“실업급여 받고 나니까 그 후가 진짜 문제였어요. 그 돈 끊기고 나니까 현실이 너무 무겁더라고요.”

 

박 씨는 회사를 퇴사한 후 실업급여를 6개월간 받고, 그 종료 시점에 고용센터 상담을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로 연속 참여하게 됐다.

 

“이건 정말 꿀팁인데, 실업급여가 끝나기 전에 바로 신청하면 공백 없이 이어받을 수 있어요. 총 1년간 정부 수당만으로 버티면서 스스로 정리할 시간이 생겼고, 지금은 스타트업에 마케팅 직무로 입사했습니다.”

인터뷰 ④ 57세 중장년 남성, 자활근로에서 고정 수입 확보

  • 이름: 최00 (57세, 전직 자영업자)
  • 거주지: 경북 구미
  • 수령 제도: 자활근로사업 +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서비스
  • 지원 기간: 2023년 11월 

“사업 망하고 나니까 진짜 아무 것도 손에 안 잡혔어요. 재취업도 안 되고, 연금도 애매하고…”

 

최 씨는 주민센터를 통해 자활근로사업을 안내받았고, 자활센터에 배정되어 공동작업장 사업단에서 근무 중이다. 일하면서 고용센터 연계 상담도 받고 있으며, 월급 형태로 월 80~100만 원 수령 + 성과급 + 식비 지원도 받고 있다.

 

“지금은 고정 수입이 생기니까 안정감이 달라요. 이게 그냥 알바랑은 달라요. 공백기를 메워주는 기분입니다.”

인터뷰를 통해 확인된 제도의 실제 혜택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는 핵심은 다음과 같다.

  1. 단순 수당 지급을 넘어 실질적인 취업 연계가 이루어진다
  2. 심리상담, 교육, 자활근로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병행된다
  3. 실업급여 종료 후에도 연계하여 장기 생계지원이 가능하다
  4. 자활근로사업 등 현장형 일자리와의 병행도 가능하다

특히 수당만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처한 상황에 맞는 상담과 직업훈련이 결합되기 때문에 체감 효과가 크다.

신청할까 말까 고민 중이라면, 후회하지 않도록 시작해보자

실제로 국민취업지원제도나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한 사람들 대부분이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해보길 잘했다”는 평가를 남겼다.

수혜자는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는다. 청년,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폐업 자영업자 등 ‘현재 일할 곳이 없고, 생계가 막막한’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다. 인터뷰에 등장한 사례처럼 제도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삶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말고, 거주지 고용센터 또는 주민센터에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지원받을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