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전기요금 폭탄 피하는 법! 누진제 3단계 진입 전 꼭 알아야 할 팁! 그리고 여름철 에어컨 켜고도 전기세 아끼는 법!
1. 4인 가구, 에어컨 하루 5시간 돌리면 전기요금 얼마?
우리 집은 전기요금 폭탄에서 안전할까요?
월 평균 280kWh 사용하는 4인 가구는, 하루 평균 에어컨 사용량이 5시간 24분이다.
이렇게 될 때 한 달 전기요금은 11만3천500원이 부과가 된다.
이는 에어컨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5월 평균 전기요금(5만2840원)보다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2. ‘누진 3단계’ 진입하면 전기요금은 폭탄 수준! (전기료는 10% 오른다 ↑)
※한마디로, 여름철에는 누진 구간 진입 여부에 따라 전기료가 급격히 올라가게 된다.
여름철 전력 소비량이 450kWh를 초과하게 되면, 누진 3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누진 3단계에선 기본요금과 1kWh 단가 모두 오른다.
기본 요금은 1,600원에서 7,300원으로 올라가고, 1kWh당 단가도 214.6원에서 307.3원으로 올라간다.
항목 | 누진 1단계 → | 누진 3단계 |
기본요금 | 1,600원 → | 7,300원 |
단가 (1kWh당) | 214.6원 → | 307.3원 |
누진구간은 2019년 부터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조정되어왔다.
구체적으로 1단계는 200kWh에서 300kWh로, 2단계는 400kWh에서 450kWh로 확대 되었다.
하지만 3단계에 진입할 경우 요금 부담은 가파르게 증가한다.
예를 들어, 445kWh 사용 시 전기요금은 84,460원이지만, 여기서 10kWh를 더 사용해서
3단계 기준인 450을 넘는 455kWh를 사용하게 되면 누진 3단계에 진입하게 되서
전기요금은 93,980원으로 약 10% 상승하게 된다.
3. 누진 3단계 진입, 우리 집도 예외 아니다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봄철 전력 사용량에 7, 8월 가구당 평균 전력 사용량을 더하면
누진 3단계 진입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가구별 평균 전력 사용량 <출처: 가구에지패널조사>
- 1인 가구 190kWh
- 2인 가구 243kWh
- 3인 가구 257kWh
- 4인 가구 280kWh
2024년 기준, 여름철(7, 8월) 가구당 에어컨 평균 전력 사용량
- 7월 평균: 162kWh
- 8월 평균: 193kWh
지난해 5월 4인 가구의 평균 사용량과 8월 가구당 에어컨 평균 전력 사용량을 더하면?
봄철(5월) 평균 280kWh + 8월 에어컨 사용량 193kWh = 473kWh
충분히 누진 3단계에 진입 가능한 수치이다.
평균적으로 4인 가구가 당장 8월에 누진 3단계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 전기요금 폭탄을 안맞으려면 450kWh, 누진 3단계를 꼭 기억하자!
4. 에어컨 종류별 전기요금도 다르다
에어컨 유형에 따라 전기요금은 크게 달라진다.
같은 시간 사용해도 스탠드형, 시스템형은 벽걸이형보다 더 많은 전기를 소비한다.
에어컨 종류 | 일반 사용(월 전기요금) | 하루 1시간 추가사용 |
벽걸이형 | 약 8만 원 | 약 10만 원 |
스탠드형 | 약 11만 원 | 약 12만 9천 원 |
시스템형 | 약 11만 원 | 약 12만 5천 원 |
5. 에어컨 전기요금 아끼는 핵심 팁 5가지, 에어컨 절약법!
① 에어컨 제품 유형 체크
- 2011년 이전 출시 '정속형': 껐다 켜는 게 더 효율적
- 최근(2011년 이후 출시) '인버터형': 계속 켜두는 것이 전기 절약에 효과적
정속형에어컨은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가 완전히 꺼지고 온도가 다시 올라가면 최대 출력으로 작동해 전력을 많이 소모하게 되므로,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을 껐다 켜는게 좋다.
인버터형은 온도가 설정치에 도달하면 실외기가 전력을 최소한으로 사용해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전원을 껐다 켰다 하면 오히려 더 많은 전기를 소모한다. 그렇기 때문에 짧은 외출을 한다 할 경우에는 에어컨을 계속 켜두는게 효율적이다.
② 제습 모드 vs 냉방 모드
- 습도 높은 날: 냉방 모드가 효율적
- 습도 낮은 날: 제습 모드가 유리
냉방모드보다 제습모드가 전기요금을 덜 먹는다는 속설도 퍼져있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니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냉방모드가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빠르게 낮추기 때문에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따라서, 습도가 낮은 날에는 제습 모드가 더 효율적일 수 있다.
③ 실외기 관리
- 실외기는 직사광선이 닿으면 냉방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 차광막을 설치하거나, 실외기 주변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게 효과적이다.
④ 설정 온도 조절
- 처음엔 온도를 낮춰 빠르게 냉방 → 냉방 완료 후에는 26도 전후로 유지
⑤ 누진 단계 꼭 기억!
- 450kWh 초과 여부만 잘 관리해도 전기요금 폭탄 피할 수 있음
여름철 전기료 절약, 전략이 필요하다
올여름이 예년보다 덥고, 폭염일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에어컨 사용량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전력 소비 패턴과 에어컨 종류를 잘 파악해서
누진 3단계 진입을 막는 전략이 필수이다.
"우리 집은 몇 kWh 썼을까?"
이번 달 고지서를 꼭 확인하고, 실외기 위치와 에어컨 타입부터 점검해보자!